사랑하는 은희를 위해서...
-fatmage@naver.com-

예! 좋아! 패스해!

세인트 프랜시스 고교에
농구신동이 등장했습니다.

작년에 영입된 타이 크레인선수는

제2의 LeBrone James라 불리우며

자신의 팀을 강하게 이끌어 줄 것을 확신합니다.

자! 자!

다들 뭐하는 거야!
티모, 힘 좀 내봐!

너 나 잘하라구.

어디야? 공 어딧어?

야! 잡아, 걔 좀 잡아봐!

- 헤이
- 헤이.

여기야 여기!

- 블루 볼!
- 좋았어 디! 힘내라고!

- 제귈!
- 완전 동네 농구구먼...

- 내가 저깃냐? 패스도 못해?
- 내가 패스한다고 신호보냈자나.

니가 공을 어따던졌나 봐!
야! 야! 공 좀 보고 있어!

- 게임 좀 집중해라!
- 내 이런 줄 알았어! 뻔하지!

예!

세인트 프랜시스가 22점 앞서고 있어요.

기집애같은게 길이나 처 막구
조심해라!

- 이 새끼가!
- 꺼져!

오우! 싸움이다! 가자!

저런! 어이 이봐! 당장 그만둬!

- 이거 못 놔?
- 어이~ 어이 이봐~

난 아니라니까! 이것 좀 놔봐!

노라고! 좀 놔!!!

됐어 됐어! 이 게임 끝내!

게임 종료 합니다!!!!

크레인 선수. 멋진 경기였습니다. 대단했어요.

제 2의 제임스 르브론이라 불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 마디 해주세요.

제임스 르브론? 흥!
난 유아독존! 타이 크레인입니다.

네~ 다들 잘 알아들으셨나요?
"유아독존 타이 크레인" 이랍니다.

너네 벤치멤버들은 왜 맨날 오는거냐?
뭐 할일이라도 있냐?

니들 동네 농구 보는게 우리 일이다.

- 그래 멋있는 게임 잘 봤냐?
- 그래.

아무튼 우리팀이 타이크레인 득점기록만 올려줬구만.

- 왜 그런걸까?
- 우리가... 32점 밖에 못냈으니까.

그 중에 12점은 내가 넣었군.
넌 뭐했냐 케넌?

그냥 닥치고 있어라, 독.
크레인이 널 깔아뭉개더만 아주.

공 넣기 쉽게 발판이 되준거냐?
크레인은 널 비웃던데? 독.

- 그 입 좀 닥치는게 좋을껄?
- 게임 끝날 때 까지 크레인한테 잡혀있더만?

그 입 뭉개버리기 전에 닫는게 좋을껄? 라일리.

게임 내내 한 일도 없는 주제에.

뭐 새끼야?
진짜 얻어터지고 싶냐?

- 좀 쉬자 새끼들아!
- 넌 좀 빠져라!

- 게임도 못 뛴 새끼가!
- 뛰고도 못 뛴거랑 똑같은 놈은?

- 어이 독! 공 좀 줘바
- 그래서, 16분 동안 2점 득점했냐?

- 그래서 코치가 널 뺀거야
- 어허 그러셔??

야 티모, 넌 4쿼터 동안 공 도 한번 못 잡아봤지?

개소리하지마!
진짜 이 새끼가...

- 그래서 넌 허공에다가 패스했냐?
- 야야 아무것도 안한놈은 좀 빠져라.

케니 레이 카터!
1972년 리치몬드고교 MVP!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나야 말로 오늘 카터씨를 만나서 기분이 좋군요.

죄송합니다만 이 말부터 해야겠군요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말씀드렸지요?
전 이제 진짜 한계입니다.

지난 몇년 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십니까?.

네, 패배는 항상 힘들지요.

그런 얘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케니씨.

전 제 선수들을 교실에서도,
연습장에서도 볼 수 없습니다.

선수 부모들의 등쌀에 시달려
거리를 헤매며 선수들을 찾아내고...

연습장으로 끌어오고...

네, 아주 힘든 일이지요.

리치몬드가 힘들고 작은 도시아니겠습니까?

케니씨를 봤을 때, 됐다!
케니씨가 드디어 왔구나. 생각했습니다.

음.. 사실 전 오늘 좀 다른 이유로
이 곳에 온 것입니다.

제 아들이 세인트 프랜시스에서 선수로 뛰고 있거든요.

오 그래요?

- 이름이 뭡니까?
- 아.. 아마 모르실 껍니다.

- 이제 겨우 1학년이라 뛰지 않았거든요.
- 잘 됐네요. 농구 명문이자나요?

어~! 한번 해보자고?

- 야!
- 라일리! 말리지 말아봐!

한번 냅둬봐. 다들 너한테 쫄았다고 생각하냐?
난 전혀 아니거든?

크루즈, 제발 좀 진정해!
왜 맨날 시비를 못 걸어서 안달이야!

진짜 지겹다 새끼야!

학교생활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기억나, 당신?

전혀 바뀌지 않고 똑같더군.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요.
그런 얘기 꺼내지 마세요.

그럴 수 없게 됐군
나한테 코치 자리를 제안했거든

대답해야 될 시간은 다가오고..

오~ 그말은...
가계의 수입이 늘어난다는 말이군요.

그렇지.
천불 정도 벌 수 있겠지

다섯 달 동안요?

오~ 당신 그 일 꼭 해야해요.

근대.. 팀이 문제야. 정말 엉망이거든.

선수들이 다혈질에...
전혀 훈련이 안되있어.

하지만 여보, 당신도 알자나요.

가게를 또 열라면 지금은 여러가지가 부족하자나요.

알어! 진짜... 시간도 없고,

당신, 나한테 멕시코 여행시켜준다고 약속했자나요?

당연하지! 그 약속은 분명히 지킬꺼야!

비키니를 입은 멋진 당신을 두고

멕시코로 가는 일은 절대로 없을꺼야.

아무튼 난 코치일은 할 수 없어.

그래서.. 언제부터 출근해요?

- 전 이번일에 반대에요. 아버지.
- 왜?

- 이건 내 일이야.
- 그럼 난 어떻하구요?

제 게임은 보러 오실 수 있어요?

데미안, 미안하지만 항상 그럴 수는 없겠지.

그럼 내가 리치몬드로 전학가겠어요
아버지 밑에서 선수로 뛰면 되자나요.

그건 안돼.

왜 안됀다구요?

- 아버지, 제 코치는 아버지뿐이 없어요.
- 세인트 프랜시스는 농구 명문이란다. 데미안.

여기서 제대로만 하면 대학에서도 좋은 포지션을 받을 수 있을거다.

아버지! 전 이제 겨우 1학년이에요!

아버지가 레이몬드 고교의 코치가 됐다고 해서

너의 미래에 관한 계획이 달라지는 건 아니야. 알겠지?

어이 이봐, 죽이는거 좀 있어?
약 좀 줘봐. 얼마주면 돼지?

헤이, 학생증을 보여줘야지?

- 집에 두고왔어요.
- 매일 두고오지?

안녕하세요, 케니 카터입니다.

- 고마워요.
- 여깄습니다.

어이~ 와썹!

- 케니 카터씨 반갑습니다.
- 네, 반갑습니다. 교장선생님.

코치제안이 아직 유효하다면
제가 이 학교 농구팀을 맡겠습니다.

좋습니다. 잘 이끌어주세요.
그 학생들... 훈련이 필요합니다.

아. 월급은 1,500불이고

앞으로 4달간 근무하시는 조건입니다.

- 좋습니다.
- 네, 잘됐군요.

같이 일하게 되서 정말 기쁩니다.
급하게 가게되서 죄송합니다만...

예산 회의가 있어서 빨리 가봐야겠습니다.

카터씨? 뭐 도와드릴 일이 있을까요?

아.. 별로 없습니다
그냥 이 문서 좀 25장만 복사해주세요.

- 나머진 다 준비되있습니다.
- 아.. 레이씨?

카터씨가.. 아니 카터 코치한테 이 문서 좀 복사해주세요.

- 네 그러지요.
- 그럼 전 먼저.

절대로 쉬운일은 아니겠지만..

케니, 당신 역시 경험이 있으니 잘 하리라 생각합니다.

마음을 단단히 먹으세요.
애들이 본성은 착하자나요.

어이! 학생들!

어이 이봐들!

자, 여러분이 알다시피, 난... 어이 이봐!

이번 시즌을 이끌어주실 새로운 코치님을 모셔왔다.

이분은 리치몬드 고교를 졸업하신
케니 카터 코치님이다.

카터 코치는 MVP로 뽑힌적도 있고

아직까지 득점, 어시스트, 스틸 기록을 가지고 계시며,

농구 장학생으로 죠지 맨슨 대학을 다니셨다.

카터 코치를 모시게 된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해라.

모두 카터 코치를 잘 따르길 바란다.

- 이제 당신 몫입니다. 코치.
- 감사합니다.

좋은 날이다. 선수들.

화이트 코치가 말했듯이
난 새로 너희들을 맡게된 케니 카터 코치다.

음.. 좀 더 크게 말해야 좀 들을 것 같구나.

내 이름은 케니 카터! 너희들의 새로운 코치다!

그러지 않아도 잘 들려요.
우스워 보일 뿐 이죠.

특히나 반짝~반짝~ 검게 빛나는 당신의 엉덩이 말이에요.

정말 눈부셔서 못봐주겠군.

오! 그래? 니 그 개폼슛에 대한
농담도 있으면 한번 해보지 그래?

먼저, 내 코치자격에 대해 의심스럽다면,

너희들 뒤 벽에 걸린 글을 보면 될 것이다.

두번째로, 연습은 3시 정각에 시작되며
너희들은 2:55분까지 늦지말고 와야한다.

거기! 공 던지는 사람. 이름이 뭐지? 학생군.

제이슨 라일리. "학생군" 이 아니구요.

오. 학생군이 아니라고?

그럼, 학생"양" 인가?

- 기집애란다. 양~
- 지금부턴 "~군" 이라고 부른다.

나머지도 마찬가지다.

"~군"은 최소한의 예의다.

난 여러분이 도를 넘지 않는다면
항상 예의 있게 여러분을 대할 것이다.

자, 라일리군. 저번 시즌에
몇 게임이나 이겨봤지?

4승 22패요.

- 코치님.
- 코치님.

계약서를 한장씩 주겠다.

책임감을 가지고 자진해서 싸인한다면,

너희들은 성공할 수 있다.

췌! 계약하면 뭐 계약금처럼 뭐 얻는거라도 있는거야?

물론이다! 싸인만 한다면

분명 승자가 될 것 이다. 그 이유는!

패배는 이미 끝났기 때문이다.

오늘부턴 모두가 승자처럼 게임할 것이고
승자처럼 행동할 것이고,

마지막엔 분명히
모두 승자가 될 것이다.

내말대로 따른다면
분명히 게임에 승리할 것이다.

자, 선수들. 저 밖에 있는 승리의 열쇠는...

바로 이 곳에 있다.

이 계약은...
학과점수 2.3 점을 받는다는 계약이다.

또한 모든 수업에 반드시 참여해야하며

교실의 가장 앞줄에 앉아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 촌티나는 꼰대 껌둥이 같으니라고...
- 뭐라고?

- 뭐라고 말했나. 군!
- 아, 웜이 궁금하대요.

반듯하게 넥타이나 맨
시골 교회 출신 껌둥이가 아닌지 말이죠.

- 그러니까.
- 맞지? 그말이지?

군의 이름은 무엇인가?

전 티모 크루즈입니다.
코.치.님.

좋아, 웜군. 그리고 크루즈군.

스스로를 쓰레기처럼 취급하고 있다는 건 알고있나?

껌둥이라는 말은 쓰지 않는다!

당신이 뭐 목사 쯤이나 되는줄 아나보지?

이 동네에 하나님의 은혜라도 베풀러 오셨나?

- 난 이 동네에 산다내. 군.
- 군!

넌 저 주제넘는 깜뒝이가 믿음이 가냐?

좋아.. 크루즈 군?

- 당장 농구장에서 나가주게.
- 뭐라고?

마지막으로 말하지. 당장 농구장을 나가라.

- 강제로 쫓아내기 전에 말이야.
- 강제로? 당신이?

당신 내가 누군지 잘 모르나본대?

잘 알고 있지, 겁먹고 철없는 젋은이라고 말이야.

겁을 먹어? 당신한테??
내가 당신한테 겁을 먹어??

껌댕아, 난 무서운 사람이 없어.
당장 이 자리에 눕혀줄까?

가능할까?

아. 좋아.

뭐하는 거야! 당장 놔!

선생이 학생한테 이래도 되는거야?

난 선생이 아니거든.

난 너의 농구 코치야.

두고보자!

자, 그럼 이 계약에
또 불만인 사람이 있나?

야, 어디갈라고?

난 이딴 계약서 쓸 생각없어.

진짜 농구선수가 필요하면
그때가서 날 부르라고.

꼭 그렇게 하지. 군!

저 두명은 저번 시즌에
팀의 득점원이 되는 선수들이에요.

그래? 그럼 새로운 득점원이
될 선수를 만들면 되겠군. 그렇지?

난 여러분이 나의 지도를 따라올 정도의 수준이 될 때까지

농구를 가르칠 생각이 전혀 없다.

선수들! 그 선에 맞춰 서게.

선에 서라고 했다!

진짜 수어사이드 달리기가 뭔지 알려주지.

자.. 그럼,

저번 세인트 프랜시스 경기를 봤다.

슛을 할줄은 알지 몰라도,

코트에서 뛰는 것 자체에 문제가 많다.

지각할때마다 수어사이드를 해야한다.

나쁜 태도를 보일때는 팔굽혀펴기를 해야한다.

그렇게 하면 적어도 입은 조용해지겠지.

여러분에게 달려있다.

- 얼마나 뛰라는거에요?
- 코.치.님.

얼마나 뛰어야하나요 코치님?

1시간 7분 동안 얼마나 뛸 수 있난 보겠다.

선수들! 내 뚜껑열리게 하지말고,

너희들 뚜껑이 열릴 때까지 뛰어라!

라인에 손 찍고!!

이 헛짓거리를 계속 해야되는거야?
야, 난 걷기도 힘들다.

- 야, 난 다리가 다 화끈거리다.
- 게토레이라도 한잔 마셔야겠구만.

- 야, 저기 너 여자친구랑 친구들 아니냐?
- 응.

야! 너 애인친구들 괜찮냐?
왜 작업이라도 해보게?

당연하지.
친구들 2명한테 한꺼번에 해볼까?

- 한꺼번에?
- 그렇취, 난 두명 다 원하거든.

난 보다 다양한 삶을 원하거든
한 여자로는 부족하지.

무슨 말인지 알지?
아무튼 난 둘 다 필요해.

헤이.

- 자기 별일없어?
- 응, 자긴?

레이디, 레이디, 레이디...
하나를 위한 둘 이란거 알어?

둘은 레이디들!
하나는 바로 나지!

- 웜, 정신차려라.
- 그래, 무지 좋은거구나.

- 근대 니 팔 좀 치워주라
- 오 여우털 멋진데.

다람쥐라도 꼬신거야?
아무튼 자기야, 나랑 자기랑...

자기가 웜한테 그만 좀 찝적대라고 말 좀 해
걔들은 웜한테 관심도 없어.

- 왜? 웜 정도면 괜찮은데.
- 웜은 귀찮을 뿐이야.

아무튼, 오늘 애기를 위해
깜짝 선물을 샀어.

애기? 아직 확실한 것도 아니자나
내 말은.. 좀 성급한거 아니야?

아직 병원에도 안가봤자나.

병원?
임신테스트기를 세번이나 했다고 케넌.

- 이거 정말 귀여운데?
- 그치? 내가 안목이 좀 있다니까.

예, 그렇지.

깜직하고 귀여운 작은 신발이라..

아, 그리고 작은거지만
자기를 위해 준비한 것도 있어.

오우~ 이게 뭐야!

이건 진짜 "작은걸"

- 어디서 샀어 이런건?
- 천원백화점은 폼이 아니지~

케넌!

- 왜? 뭐가?
- 뭐하는거야! 당장 이리 줘!

- 너 미쳤어?
- 너야말로?

천원백화점에서 샀다고?
응 거기서 샀어.

그런대선 빗자루나 쓰레기통이나
휴지 같은거나 사는데 아니야?

이건... 진짜 얇군
신발끈보다 얇자나.

오호, 신발끝을 입은 내 모습,
안보고 싶어?

발을 움직여! 계속해서~ 더 빠르게!

바닥을 치고! 크게! 크게 움직여!

팔굽혀펴기 삼회 실시!
하나! 둘! 셋!

자자! 폭발하듯이!

잘 안들린다! 더 크게
더 크게! 하나도 안들려!

웜! 폭발하듯이! 강하게!

바닥을 힘껏 치면서!

자, 다섯번 더! 다섯번만 더!

힘내! 좀만 더
더 크게!

자자, 더 타이트하게!
좀 더 강하게! 자!

군, 군은 20분 늦었네.

그에 대해 팀의 모든 선수가 10회의 수어사이드 달리기,
그리고 군은 250회의 팔굽혀펴기를 하도록.

저흰 달리기 선수가 아닙니다. 코치님!

팀에 관해 토의하자는게 아니다.
라일러 군.

하지만, 자네 말이 맞군.

그래서!
전 팀원은 20회 수어사이드 달리기를 한다.

그리고 배틀군의 문제에
참견해준 특권으로

- 250회의 팔굽혀펴기는 라일러군이 한다.
- 네? 진심이세요?

- 물론.
- 헛소리 하지말아요!

배틀군. 좋은 말버릇이다.

오~ 배틀군. 매우 축하하네!

군의 착한 말투와,

코치에게 대하는 태도로 인해

보너스로 500회의 팔굽혀펴기를 선물하겠네!

아~ 혹시 천번의 보너스에 도전해보고 싶나?

아닙니다. 코치님.

선에 맞춰 서라.
호루라기 소리에 맞춰 시작한다!

야야, 참어, 그냥하자.

아, 진짜 움직이지도 못하겠다.
근육이란 근육은 다 쑤신다.

- 너 코치한테 아무말도 못하더라.
- 뭐? 내가 뭐 어쨋다고?

내가 백인 겁쟁이라는거야? 너 진짜...

여기야, 여기!
이놈들 잡어! 여기! 이놈들 잡으라고!

어디가시나?
어? 어딜 그리 가시나?

- 난 아무짓도 안했자나!
- 뭐?

이 가방! 가방 가져가
제발 난 쏘지마!

하루종일 달리기만 하니까 힘드냐?

이게 대체 뭔짓이야 크루즈!

깜방에나 가버려 크루즈!

어이, 그냥 장난친거야.
왜 이렇게 흥분해

자식, 내가 아까부터 쫓아오면서 봤는데,

엉덩이에 막대기라도 꼽고 다니는거야?

괜찮은거냐?

니들 내가 없어서 무지 슬프지?

하긴, 나 없인 1승도 힘들껄?

그래도 열심히 한번 해봐
너네 게임하는 꼴은 내가 지켜봐주마.

엉덩이에 막대기 꽂은 놈들은 이제 가봐라~

어이! 밤새도록 기집애같은 것들이랑
노는 것도 좋지만 지금 가봐야하거든?

- 알았어요.
- 누구야 저 사람은?

레니라고, 내 사촌이야.

아무튼 나중에 보자
자자~ 그만 가자.

웜! 태워다 줄까?

- 아니야 난 괜찮어.
- 진짜?

- 응, 괜찮어
- 알았다. 다음에 보자 껌댕이!

- 들어가라.
- 라일러! 너도 잘가라!

엉덩이에 막대기 같은거 꼽지말고!
혹시 즐기는거 아냐?

라일러, 쫄았었냐?
난 하나도 안 쫄았는데.

우리 주에선 법적으로 농구선수의
평균 학점은 2.0 만 받으면 된다고 하는데

당신은 멋대로 2.3 점을 요구하는군요?

2.0점의 학점가지고 체육 장학생이 되려면

최소한 1050점의 SAT 점수를 받아야 합니다.

학점이 2.3점이라면
950점만 받아도 가능합니다.

생각해보세요.
2.3점이면 겨우 C- 입니다.

평균 C- 를 받는 정도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 선수들은 아직 학생신분입니다.

학생의 본분이 먼저되어야 합니다.

여기보면, 경기 당일날은
넥타이를 매고, 정장을 입으라는데..

넥타이가 없는데 어떻하라고
넥타이는 코치님이 다 사주실껀가요?

여기서 두 블럭도 안 떨어진 곳에 있는

구세군 상점에 가시면 질 좋은 넥타이가 있습니다.

박스로 갖다놓고 파는데 하나에 한 500원쯤 하더군요?

대체 뭔 소리야 그게
그래서 어쩌라구? 응?

구세군 상점에서 물건 사기가 창피하다는 건가요?

- 물론! 빈티나서 싫거든요!
- 아무튼 다 미친짓이에요!

교복도 아니고 옷을 맞춰입고
교실에선 첫번째 줄에만 앉으라니!

- 내 자식은 농구선수라구요!
- 하지만 농구선수란 학생의 또 다른 신분일 뿐입니다.

어찌됐건, 이 팀에서 농구를 하고 싶다면,

몇 가지 규칙을 분명히 지켜줘야합니다.

딱 잘라말하자면, 농구선수가 되고 싶다면,

저의 조건들에 따라 주셔야만 합니다.

모든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서
계약서의 모든 내용을 받아들이시고,

내일 연습시간에 싸인된
계약서를 가져오시기 바랍니다.

계속 농구를 할 생각이라면 말입니다.

참석해주신 학부모님들의
지극한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이들~
도와주시리라 믿습니다.

- 그럼 들어들가십시요.
- 뭐야? 그냥 저렇게 가버리는거야?

어이! 이봐~ 장난하는거야? 내 조카는 말이야...

- 촌티나게 넥타이를 어떻게 매라는거야!
- 우리 다른 코치를 새로 뽑읍시다!

아버지. 이건 제가 아버지께
제안하는 새로운 계약서입니다.

아버지께선 레이몬드 선수들에게
2.3점의 학점을 요구하셨지만,

전, 3.5점을 반드시 받아내겠습니다.

또한, 사회봉사도 50시간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수업에도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절대로! 빠지지 않겠습니다.

아버지, 제 제안을 받아들이시겠습니까? 물론, 아버지의 뜻을 따르겠습니다.

음.. 이 제안을 언제까지 결정해야하지?

기한은 없습니다.

세인트 프랜시스에서 전학가겠다는
제 제안을 받아들이실 수 있다면,

여기 두번째 장에 싸인해 주십시요.

- 학교에는 이미 말해놨습니다.
- 뭐라고?

- 세인트 프랜시스에서 전학을 가겠다고?
- 리치몬드 고교에도 이미 전화했었습니다.

- 내일 아침에 보자고 하더군요.
- 니 멋대로 다 정해버렸다고?

당연히 아버지인 내게
먼저 말했어야 하는거 아니야?

아버지! 이건 제 인생입니다!

됐다! 내가 내일 학교에가서 없던일로 하겠다.

아버지! 제발 제 마음을 알아주십시요
전 단지! 아버지 밑에서 농구를 배우고 싶은겁니다.

아버지, 저는 잘 해낼 수 있습니다.

리치몬드에서 공부도 열심히하고,
SAT도 점수도 높게 받는다면,

미국 어느 대학이라도 갈 수 있습니다.

제발 절 한번만 믿어주십시요.

아들아, 이 일... 신중하게 생각한거냐?

휴.. 좋다.

그래, 한사람의 인간이 된다는 것은
스스로의 인생을 결정하고

그 과정과 결과 모두에 책임질 수 있어야 하는거다.

좋아. 정 그렇다면,

아침 운동시간을 늘리기 위해,
3.7 학점을 받거라.

학생증을 보여주세요.

안녕하세요.

내이름은 라일러
난 매우 거칠어

신경쓰지 않어
오늘 케넌네 엄마 만날꺼야.

- Say what?
- 내가 똘아이라 생각할꺼야.

그래도 그녀의 끈 팬티가 너무 좋아.

야,야,야, 저기!
세인트 프랜시스 범생이 아니야?

- 어이! 범생이!!

- 뭐냐?
- 너 여기서 뭐하냐?

- 리치몬드로 전학왔어.
- 오, 이런 학교로 왜 온거냐.

뭐, 어쟀든 오긴 했지만,
여기, 음.. 이.. 에.. 여기가...

뭐, 어디 스위트 룸이라도 찾는거야?
웜, 왕자님이 납셨다고 전해라.

- 궁전을 찾을 수나 있을까?.
- 거지 왕자 같은 놈.

여, 왕자님. 이런데서 만나니 영광이군요.
이따 연습장에서도 봅시다.

왕자님이 농구는 얼마나 잘하시나 궁금하네요.

자자, 모두 일어나!

오늘은 수비 훈련을 해보겠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코치님!

자, 여긴 데이안 카터
오늘 부터 한 팀이다.

내 아들이지만, 어쨋든 늦었군.

카터군, 수어사이드 달리기
20회 실시한다.

코치님. 그렇지만 전
전학수속 때문에...

연습은 항상 3시에 시작한다.

그리고 2:55분까진 와야한다.
가서 옷부터 갈아입고,

수어사이드 달리기는 저~ 구석에서
팀에게 방해안되게 하게나.

자, 그럼 선수들!
줄을 맞춰 서보게나.

좋아, 군들.
우리는 이제 다음 단계훈련으로 넘어간다.

나는 농구의 모든 기술들을

여자들을 통해서 배웠었다.

그중에 다이앤이란 여자가 있었지.

다이앤은 아무라 작은일이라도
꼭! 간섭하기를 좋아했었지

뭐, 지금도 그렇지만, 예를 들면

"라디오 소리 당장 줄여!"
"니가 케잌 다 먹어버린거야?"

"냉장고 안에 음료수는 다 어디갔어?"

항상 내 면전에서 투덜거렸지.

에, 그러니까 내가 "다이앤"이라고 외치면!

여러분들은 아~주 압박적인
맨투맨 방어를 시작하는거다.

웜군!! 아니지, 아니지, 그게 아니야!

수비하는 자세가 아주 엉망이구만!

자, 고쳐보자고!
등은 쫙 펴고! 자세는 낮추고,

이 손으로는 패스를 방해하면서
이 손으로는 크로스오버를 못하게 해야지.

알았지? 자, 다시!
생각 좀 해라.

에, 또, 딜라일라 라는 여자가 있었지.

내 어린시절 짝사랑의 대상이였지.

화끈한 여자였나요? 코치님!

오~ 물론이지.
데일 정도로 화끈한 여자였지.

그렇지만, 그 여잔 아주 사악했어
악마처럼 사악했달까?

어릴 때 교회에서 빵을 팔았던 적이 있었지.

그때 그녀는 몰래 빵을 훔치더군.

그리고는, 미소지으며 도망쳐버리는거야.

아무튼 나만 걸려서 볼기짝을 무수히 맞았지.

그 뒤론 앉을 때 마다 베개를 깔고 앉아야 했어.

선수들, "딜라일라" 는 함정 수비의 싸인이다.

여이, 신입생 왕자님.
재수없으니까 가까이는 오지 말라고.

자! 더 움직여! 계속 움직여!
딜라일라! 딜라일라! 딜라일라!

자, 제군들, 지난 훈련기간 동안

공격훈련을 한번도 안했었지?

그럼 왜 그런지 한번 생각해보자.

자, 그럼 스톤군, 우리가 그 동안 무슨 훈련을 했지?

- 달리기요?
- 정답이다.

그렇다면, 오늘 공격할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알겠나?

- 무조건 달려요?
- 역시 정답이다.

무조건 달려라!

한시도 쉬지말고 게임 내내 무조건 달려라.

야야 저놈 좀 빼버려!

리바운드! 리바운드!
자자! 달려! 더 열심히!

오~ 패스 죽이는데~?

바짝 들어가! 압박하면서!

- 스크린 플레이!
- 스크린 플레이하라고! 스크린!

- 웜.
- 좋아 웜 한골 넣어라!

긴장 늦추지 말고! 더 이상 못 가게 해!

- 그렇지! 좋았어!
- 이게 무슨 파울이야 심판!

레이몬드 4번.
오반칙 퇴장!

- 심판! 무슨 소리야..
- 코치. 엄연히 오반칙이라고

- 심판 타임아웃!
- 레이몬드 타임아웃!

우~ 심판 엉터리다!
점프볼이나 시키지 뭐가 파울이냐!

- 레이몬드 타임아웃!
- 자자 모여봐!

빨리, 어서 모여봐!
일로 오라고~

자, 여기 모여봐.

- 카터, 지금부터 뛰어라.
- 코치님. 카터는 아직 신입생이자나요.

니가 코치할래?

자자, 심호흡 한번씩 하고
크게 심호흡 한번 해봐.

- 너희들 지쳤냐?
- 아닙니다 코치님.

상대 선수들이 자유투를 실패하는거 보니까,

저쪽 선수들은 이미 체력이 바닥났다.

그렇다면, 이제 웜과 라일러를 주축으로,

강하게 돌파해라.
모두 골대만을 노리고 달려드는거다.

- 알겠습니다. 코치님
- 좋아, 셋에 리치몬드!

- 하나, 둘, 셋!
- 리치몬드!

- 자, 힘내서, 화이팅!
- 자, 템포를 좀 빠르게.

집중해서 한번 해봐.

좋아! 척 보기에도 우리가 힘이 넘친다
그대로 밀어부쳐!

포지션 제대로 잡고.

한번 드로우 입니다.

케넌! 좋았어! 케넌!

- 여기! 여기!
- 여기로 패스!

좋았어!

케넌!

- 웜!
- 오케이!

예스!

예! 내가 이길 줄 알았다니까!

- 이야 너 패스 죽이던대, 진짜 좋았어.
- 니가 잘한거지 뭐.

야, 저렇게 겜하면 이겨서 뭐하겠냐?

저건 게임이 아니야.
무슨 말인지 알지?

아~ 좋습니다. 오늘 마치
샤킬오닐 처럼 강하시던데, 한마디 해주세요.

아, 제가 블럭을 좀 했죠
코비 브라이언트가 좀 잘 해줬습니다.

우린, 우리가 원할때까지 항상 챔피언입니다.

- 쥬니어 배틀.
- 우린 절대지지 않어 물론...

야야, 내 말 좀 들어봐.

진짜 너희 최악이였어, 무슨 허수아비냐?

계속 그렇게 시키는대로만 겜할꺼냐?
갑갑해서 죽는 줄 알았다.

넌 관중석에서 말만 많았지.

우린 적어도 게임을 완벽하게 해냈거든

내말이! 이제 1승 0패내?

솔직히 말해서, 상대팀이 못해서
너네가 겨우 이긴거 아니냐.

야, 티모
대체 왜 시비거는건대?

우린 이겼다구!
좋은말 좀 해주면 안돼냐?

그러니까, 우린 앞으로도 계속 이길꺼야.

크크, 한번 두고보자.

- 야, 나먼저 가봐야겠다. 나중에 보자.
- 그래.

얘들아, 가자.

- 별일 없어?
- 여기 두사람 몫이야.

- 수고했어.
- 조심해라, 요즘 분위기가 않좋다.

알았어.

- 잘 돼가?
- 괜찮죠 뭐.

때깔이 좋구먼.

여기 돈 가져왔어요.

오, 이제 슬슬 자리잡혀가는데?

요즘 어려운거 없어? 티모?

괜찮아요.

- 진짜? 아무문제 없어?
- 네.

- 자, 이거 가져가라.
- 저 괜찮은데..

아냐, 그러지 말고 넣어둬.

니가 잘하니까 주는거야.

- 고마워요.
- 뭔소리야, 내가 고맙지.

이거 다 니가 벌어온거자나.

자 여기 물건이다.

그럼, 그거 가지고 더 벌어봐.

- 언제쯤 볼까?
- 음, 다음주 정도요.

그래, 다음주에 다시 보자.

- 수고해라.
- 네.

어이 샤쿠아~ 데니스~ 나 좀 봐봐!

레베카~ 나 한테 관심없어?

웜~ 어떤 여자가
너한테 관심을 갖겠냐.

자, 선수들!

어제 게임 기록을 살펴볼까?

좋죠~ 코치님! 제가 몇 득점이나 했나 불러주세요.

웜군.. 자네는... 5하고 4다.

아닌데요 코치님.
어제 12득점에 8어시스트 성공했는걸요.

웜군. 난 자네가 어제 5번 공을 뺏기고
자유투를 4번 실패했다는 말일세.

자자, 그나저나 얘기할게 있다.

앞으로는 슛 연습을 위해
매일 아침 6시 연습을 추가한다.

- 아침 여섯시요?
- 우리는 어제 56%의....

크루즈군?

어디 길이라도 잃은겐가?

농구를 다시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오, 크루즈군.
알고 싶지도 않을껄? 쉬운일이 아니야.

자, 다시 얘기로 돌아가서.

팀 전체 평균으로
56% 정도의 슛만을 성공시켰다.

자 그러니까, 지금부터 50번의 중거리 슛을

성공시켜야만 체육관에서 나갈 수 있다.

- 네?
- 모두 마찬가지다.

- 코치님~
- 너무 많은거 아니에요?

음.. 크루즈군?

정말 이 팀에서 다시 뛰고 싶다면,

에.. 그러니까...

팔굽혀펴기 2500회.

수어사이드 달리기 1000회를 하면된다.

- 헉!.
- 허걱!

그리고, 시간은 금요일 까지다.

- 금요일까지 그걸 어떻게 해?
- 당연히 못하겠지.

자, 지금은 공격연습이다.

자, "린다" 라는 여자에 대해 얘기해보자.

이름은.. 물론 린다였다.

린다는 매우 똑똑하고, 치밀했지만,

음.. 한편으론 굉장히 과격했지.

윤택이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었지.

"린다"는 픽앤롤 공격의 신호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몸부터 풀어보자.

자 줄 맞춰 서봐.

- 어서.
- 좋아.

자자 가자.

- 야, 근대 코치는 여자가 몇명인거냐?
- 누가 알겠냐.

- 자자, 두번 더 해봐.
- 시작해봐.

- 여기야~
- 좀더 힘있게! 힘있게 해봐.

자, 시작해보자.

- 여기 비었어.
- 내가 막을께.

여기! 여기로!
여기 비었다고, 여기로 줘.

오우 미안!

- 좋아.
- 헤이, 헤이, 헤이

- 좀 잘해봐.
- 내 잘못이 아니자나!

- 쟤가 너무 빨랐다고
- 헤이.

음. 좋아, 공이 없을 때도 계속
움직이는 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누군가를 마크하는데는
충분한 인내심을 가져야한다.

잘 마크하고 있다가
어깨를 강하게 부딪히라고? 알겠어?

좋아, 바꿔서 해보자.

자, 해보자.
야 시작하자.

- 준비되면 말해줘.
- 응, 알았어.

크루즈군..
무엇을 두려워 하는건가?

너 자신의 무력함?

그만 포기해 크루즈군.

어서, 집에 가버리라고.

좋아, 슛하기 전에는 항상 7번 패스한다.

- 일곱번
- 좋아.

- 내가 잡을께.
- 거기서 볼을 잡어!

뭐, 금요일까지 다 한다는게
불가능하다는건 알고있지?

움직여!

어 좋아, 더 움직여

다시 돌아와야지!

엄마는 집에 몇시에 오셔?

아무튼 몇시간 동안은 확실히 안와.

마일스가 우네..

누구?

케넌 삼촌한테 인사해야지~?

안녕하세요~ 해봐

자기야, 신경쓰지마.

우유 좀 주면 금방 잠들꺼야.

그치 애기야?

어, 빨리도 잠들겠지.
너네 엄마 오실때 맞춰서 말이야.

아니면 머리 볶으러 간 너네 사촌이
돌아와 버리거나 말이지.

사촌 애기때문에
우리가 왜 이러고 있어야 돼.

자기야, 엄마는 금방 안 올꺼야.

직장에서 일찍 보내주지도 않어.

그리고, 내 사촌한테...
욕하지는 말아줄래?

너가 분명 아무도 없대매!
이게 아무도 없는거냐?

그래, 그러니까
우리끼리 집을 구하자니까?

자기야, 자기가 이거 껏어?

- 응, 끓길래 꺼버렸지.
- 자기야, 왜 그랬어.

이거 끄면안돼, 그냥 좀 줄여놔야지.

이건 우유랑, 버터랑, 치즈랑 섞은
애기 밥이라구! 망치면 안돼지!

일어나서 애 좀 잘 안고 있어.

자~ 마일스 아기를 위한 맛있는 우유~

자~ 다 됐다, 마일스~

조금 식히고 줘야해.

자기, 임신하기전에..
뭔가 해봐야지 이런 꿈같은거 없었어?

어? 무슨얘기야?
대학 진학 같은거?

응.

그런거라면.. 음..
물론 생각해봤지.

근대, 대학은 나중에라도 갈 수 있자나.

너.. 애기 낳고 나면 무슨 일이라도 해야겠네..

물론.. 나도 그래야겠지.

- 응, 난 일할꺼야.
- 학교는 어떻할껀데?

대체 이런걸 묻는 이유가 뭐야?

애기 좀 잘 안고 있으라고.
팔을 잘 받쳐서 말이야.

애기를 가슴에 앉혀놨구만 아주.
안.고. 있으라니까.

- 안고 있자나!
- 제대로 안으란 말이야!

애기를 좀 편하게 해줘야지 케넌!

야...

아, 난 도저히 못하겠다.

앞으론 잘해야 할껄?

앞으론 말야..

자기야, 나 엄마일 도와주러 가봐야겠다.

- 나중에 보자
- 응.

이따 전화해, 알았지?

간다.

좋아! 그렇게 계속 붙어있으라고!

- 놓치면 안돼지!
- 움직여! 계속 움직여!

딱 붙어서 마크해!

- 자리 잘 잡고!
- 자리 잡어!

어이!

뛰어!

헤이, 헤이, 헤이.

놓쳤자나!
공에서 시선을 떼지말라고.

공이 일단 뜨면,
좋은 자리를 잡는게 가장 중요해.

철저하게 마크하면서
공을 향해 힘껏 뛰어오르라고!

알았어? 자 다시한번!

달려! 더 달려!

- 좋다! 계속!
- 앞으로 패스하고.

- 좋다.
- 그렇지 그거야.

펜톤 부인, 경찰에서 전혀 다르게 얘기하던데요.

네. 그렇게 하세요.
네 부인, 자리 비울일 없습니다.

카터씨, 학생들은 요즘 어떤가요.

물론 잘하고 있습니다. 현재 1승 무패지요.

음. 좋은걸요?

무슨일이시죠?

제가 학생들하고 학업 성적에 관해

계약한 건 알고 계시죠?

아.. 네, 알고 있습니다.
교내 회의에서 들은 것 같군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느껴지네요.

음, 아무튼 학생들이 제대로 하고 있는지..

제가 알아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매주마다 선생님들께

보고서를 제출해 달라고 얘기했었습니다.

- 그런대요?
- 아직까지 어떤 선생님들도 저에게..

보고서를 제출한 적이 없군요.

음.. 글쎄요. 그게 농구 코치인 카터씨하고
무슨 관계가 있는지 전혀 모르겠군요.

전, 코치를 맡겠다고 할 때
제 뜻대로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하고 계시자나요?

다음 교내회의가 2주 뒤에 열립니다.

그 회의 때, 제가 꼭 그말을 전해드리죠.

그렇게만 해주십시요.
고맙습니다. 교장선생님.

저도요, 코치.

자, 모여들 봐라.

어서, 일루 와봐.

다들 모이라고.

자, 오늘 연습은 여기까지다.

내일 시합이 있지?
오늘은 푹 쉬길 바란다.

아! 그리고,
반드시 정장에 넥타이를 메고 오도록.

클라이드.

크루즈군!

아주 대단하구나!

근대 다 하지는 못했는걸?

수어사이드 80회, 팔굽혀펴기 500회가 부족하다.

자, 이제 체육관에서 나가주갰니?

클라이드, 수고했어.

자, 선수들. 내일 보자고.

제가 대신 하겠습니다.

코치님은 우리가 팀이라고 말하셨자나요?

한명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그건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단 한명이라도 성공한다면
우리 모두의 승리가 아닙니까?

저도 같이 하겠습니다.

수어사이드도 하겠습니다.

저도 해야겠군요.

클라이드, 몇번하는지 세도록!

다 끝나면, 나한테 보고해.

디펜스! 디펜스!

밀어부쳐! 움직이라고!

자, 좋아!

공! 공을 봐!

공에 집중해!

- 좋았으!

더 움직여! 발을 계속 움직여!

자자 수비위치로!

좋았어! 그거야!

- 웜.
- 수비자 파울!

손을 잘 써야지. 발은 계속 움직이고
일단 들어와라.

- 크루즈군!
- 잘 했어 웜.

어이, 어이.

무엇이 가장 두려운가
크루즈군

자, 잘 해봐라.

무엇이 가장 두렵냐고 왜 자꾸 물어보는거야?
대체 무슨 말이야 그게?

자! 열심히 해!
좋아! 좋아!

움직여! 움직이라고!

지금 아니고!
한번 더 패스해!!!

팔 쳐지지 말고!

크루즈 삼점슛 한번 날려!

뭐하는 짓이야 크루즈!
니 멋대로 하지 말라고!

한번만 더 그딴 짓하면
벤치에 묶어버리겠어!

- 좌우로!
- 좋아! 거기!

자자 마지막이다!

힘차게 뛰어! 고고!

야야, 니가 날 막겠다고?
가능할꺼 같냐?

- 어때? 아무짓도 못했자나? 그치?
- 딜라일라, 딜라일라!

덤벼봐! 덤비라고.

- 던져!.
- 좋아 제이슨!

케넌 포즈 한번 잡아봐!

- 자자 웃으면서!
- 케넌! 매덕스! 수비위치로 돌아가!!

게임에나 집중하라고!

린다, 린다! 린다!

그렇지 걔한테 패스!

오~ 아주 죽이는데?
진짜 멋져! 내가 얘들을 가르쳤다니.

내가 다 이끌어 준거자나!

다시 한번 해볼까?

자, 1-4, 1-4.
린다, 린다, 린다!

오우 아주 멈출 수가 없어
끝내준다 말이야!?

막강 파워!

- 코치님. 신발끈 풀렸거든요.
- 오! 아주 고마워 웜군!

오우 이것 좀 봐봐!

내가 이걸 묶었다니! 정말 끝내주는군.

이야 진짜 죽이지 않냐? 또 할꺼없냐?
손바닥이나 한번 치자!

자네, 정신나갔어?

도데체 뭐가 문제야!

너희들 모두! 뭐가 문제냔 말이야!

게임에서 승리하는 걸로는 부족해?

훈련이 너무 쉬워? 더 힘들게 해야 돼?

한번 제대로 져봐야 정신 차릴래?

골을 넣을때마다 욕이나 하고.

저번 시즌엔 겨우 4승 뿐이 없는 팀 주제에.

겨우 4승!

니들이 내 자랑스런 모교의 게임에서
욕설과 조롱을 할 자격이 있어?

입만 열면 욕이고 조롱이고!

니들이 리치몬드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양아치들 같은 주제에!

- 코치님, 그쪽애들도 우리한테 조롱댔어요.
- 그래서!?

좀 품위있게 행동하면 안되냐?

진짜 챔피언같은 품위말이야!

모두 팔굽혀펴기 500회 실시한다!

지금 당장 실시!

- 줴길.
- 야야, 하지마.

쇼티, 난 정말 너한테 진심이야.

진짜 너 밖에 없어.

코트에서도 진짜 너 땜에 미치겟어.

온통 너 생각뿐이 안난다고.

라일러 군.

아.. 내가 알기론...

-...기하학?
- 지금 가고 있었습니다 코치님.

- 아, 코치님 이 친구는 베티에요.
- 벨라거든..

아, 벨라, 벨라.. 맞아요.. 벨라에요. 코치님.

교실로 돌아가게.

프로젝트는 이번 주말까지 반드시 끝내도록!

- 에, 이번주 까지 못 끝내면...
- 저기, 게세크 선생님이십니까?

- 네 그런대요.
- 전...

교실에 쥬니어 배틀군이 안보이는군요?

주니어 배틀군은.. 뭐랄까... 일식같다고 할까?

항상 그를 보기 힘들기 때문에..
그를 본다는거 자체가 아주 특별한 일이죠.

네.. 잘 알겠습니다.

리치몬드 고교가 19위에 오르는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 상위 20위 안이군!.
- 19위라고~

레이몬드 오일러 팀은 쟈비어, 박스터 유니온같은

강팀들을 상대로 완벽한 경기를 펼쳐

9승 무패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쥬니어! 신문에서 얼마나 칭찬이 대단한지

너가 나머지 부분 좀 읽어봐.

- 야야~ 좀 읽어봐~
- 야, 쥬니어 글 잘 못 읽자나.

- 닥쳐 쉐꺄.
- 너도 닥쳐라 매덕스!

유조선 같은 리치몬드의
거구센터는 팀에게 응가...

용기. 그 단어는 "용기"다.

용기를 복돋아 주며 19.8 리바운드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야~ 저 거구 깜댕이가 내 친구라니까!

야, 니가 좀만 더 거대 했으면,
넌 거대 검대~앵이 가 되는건대.

제자리에 앉어!

껌댕이란 말은 우리 조상을 모욕하는 단어다.

생각해봐라, 만약 백인이 껌댕이라고 말한다면
아마 화가나서 바로 싸워버릴 것이다.

그런대 바로 그말을 너희들이 사용하고
너희들이 사용하는 말을 그들이 배우는 것이다.

멋있는 척 하려는 건지 몰라도
전혀 멋있어 보이지도 않는다.

내가 있는 곳에선 절대로 사용하지 마라.

- 모두 알겠나?
- 알겠습니다. 코치님.

- 네, 코치님.
- 네, 코치님.

네, 코치님.

웜군,

이번 시즌에 농구선수로서 바라는게 무엇인가?

주대회에서 승리하는 거죠, 코치님.

좋다, 그럼 작년도 주대회
승리팀은 어딘지 알고 있나? 라일러?

전혀 모릅니다. 코치님.

누구 아는사람 없어?

알았다.

라일러군, 아버지는 뭐하시는 분인가?

저희 아버진... 감옥에 계십니다. 코치님.

음.. 미안하게 됐구나.

어쨋든 너의 인생이 아버지의
인생과 똑같이 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러니까 내 말은...

우리팀에는 졸업반 학생이 4명있다.

쥬니어, 라일러, 케넌, 그리고 웜.

모두 다 농구에 있어서는
대학수준에 도달해있다.

대학.

이것이 너희들의 첫번째 목표가 되야한다.

근대, 너희들의 수업참여 태도를 보자면
대학교 근처에도 못 미치고있다.

모두! 분명히 대학이란 목표를 가져야한다.

자, 자신을 돌아보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스포츠 채널 쯤요?

자, 좋다 그건 잠시 접어두고.

게세크 선생님께선 교실에서
널 보기가 아주 힘들다고 하시더구나?

뭐, 괜찮아요. 게세크 선생님하고는 사이도 좋고..

그 선생님.. 농구 광팬이거든요.

오, 좋아.. 그렇다면 지금부터 너는

게세크 선생님께서
항상 교실에서 널 보기 전까지

연습에는 참여해도 좋지만,
경기에는 내보내지 않겠다.

나머지 선수들도 분명히 알아두길 바란다.

너희는 이미 계약서에 동의했다.

이미 나와 분명한 약속을 했단 뜻이다.

나는 너희들의 모든 시간표를 알고 있으며
선생님들은 수업태도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한다.

만족할 만한 수업태도를 보이지 못한다면
누구도 경기에 참가 할 수 없다.

그게 대체 무슨 말이에요!

자리에 앉게나, 베틀군.

오~ 좋아. 팔굽혀펴기 500회 실시.

이거 말도 안되자나요!
경기에서 이긴건 당신이 아니라 우리라구요!

배틀군,
팔굽혀펴기 1000회 실시.

왜? 2000회에 도전해볼텐가?

잘 생각하는게 좋을꺼야
지금 그 문을 나간다면 후회하게 될테니까.

줄 맞춰 선다!

음~ 라퀸샤? 어때?
딸이라면 괜찮지 않어?

라퀸샤? 오.. 무지.. 촌티나는군
그런 이름으론 평생 촌에서만 살게 될껄?

애들아.. 라퀴샤가 뭐야..
좀 진지하게 얘기해봐.

음식이름 처럼 부르기 좋은 애기이름없어?

바보같자나~

음, 난... 여자애라면 하모니란 이름이 좋을 듯..

- 하모니 좋은데?
- 하모니, 오~ 괜찮은데?

- 케넌은 뭐라그래?
- 걔는.. 아들만 원하거든.

- 오죽하갰어.
- 마이클 조던께서 가라사대~

어이, 여자애가 뭐가 어때서 그래?

맞어, 남자애는 남자로 크면..
사고치는 거 밖에 뭐 있어?

너네.. 혹시 약속같은거 없어?
아니면 뭐 할일이라도?

아무래도 날 혼자만 소유하려는 것 같군~

나중에 보자~

아참, 나중에 역사 노트 꼭 빌려줘.

- 알았어.
- 응 다음에 보자~

자~ 댄스파티 티켓 두장 사놨어~

너 왜 친구들한테 애기 얘기는
그렇게 떠벌리고 다니는 거야?

가만 있어도 알게 될텐데.

케넌, 너 말대로 어차피 알게 될 일이자나.

- 아무튼 쟤네들은 상관없는 일이자나.
- 왜 자꾸 나한테 무섭게 굴어

대체 뭐가 문제야!?

자기야, 코치랑 오늘 얘기해봤는데,
나보고 대학에서도 농구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

근대, 뭐?

그래서, 애기 낳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뭐, 나도 잘모르겠어
뭐.. 별일 아니잖아.

뭐? 이미 큰일이라구!

아직 애기도 없는데
벌써부터 이렇게 걱정이 되는데..

애기 먹을 것 부터,
이것 저것 돈 들어가는 일들..

모든게 다 걱정이라고.

- 난 아직 잘 모르겠어..
- 그래서, 무슨 말이 하고 싶은거야?

헤어지자고?
그말이 하고 싶은거야?

그럼 헤어지자고 말해봐!

자기야, 헤어지고 싶은거라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어.

게다가, 난 널 사랑해.

너랑 같이 있고 싶고...

어, 당연히 그렇겠지,
상황만 좋다면 말이야

난 어떻게 하면 우리에게
최선의 선택일까 생각해보자는거야.

넌 우리가 어떻게 하는게
너한테 좋을지 생각하고 있는거야.

넌 완전히 너만 생각하고 있다고!

어차피 넌 이 애기도 상관없자나?
그저 리치몬드를 떠나고 싶은 생각뿐이자나!

대학가셔서 농구 좀 하시겠다고?
그리고? 어떻게 할껀데?

넌 어차피 아무것도 준비된게 없자나?

난 내 스스로 뭘 해야 하는지 알고있고
충분히 준비해 왔어.

이 티켓 너나 다 가져
혼자 댄스파티나 가서 실컨 놀으라고.

학업태도 보고서요?
당신은 그냥 농구 코치라구요.

이봐요, 교장선생님. 전에도 분명 말었자나요.
이제 와서 대체 왜 이러시는 겁니까?

API가 뭔지 아십니까? 카터씨?

모릅니다.

학교의 성적표 같은겁니다.

모든 학교를 1~10단계로 구분하죠
10단계 가장 좋은 학교구요.

우리 리치몬드 고교가 몇 단계인지 아세요?

아니요. 전혀 모르겠군요.

우리는 칠년내내
가장 낮은 1단계입니다.

우리 주에선 학교에 대해
보상금 등의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매년 저흰 가장 적은 지원금을 받죠.

- 교장선생님.
- 대체 원하시는게 뭡니까?

- 제 선수들이 대학에 가는겁니다!
- 대학이요?

카터씨.. 우리 학교는.. 학생 중
50% 정도밖에 졸업 시키지 못합니다.

그 50%의 대부분이 여자구요.

자, 제 경험에 비춰보자면 말입니다.
15명의 선수가 있지요?

그 중 5명만 졸업해도 대단한 성공입니다.

죄송합니다만 교장선생님
전혀 동의할 수 없는 의견입니다.

제 선수들은 모두 저와 약속을 했습니다.
교장 선생님께서 그 약속을...

농구팀을 승리하게 만드는게 당신의 일 아닌가요?
카터씨?

- 당신 일부터 잘 하시길 권합니다.
- 그리고 선생님의 일은 그들을 교육시키는거죠.

선생님부터 분분에 충실하시죠!

음....

괜찮은 한주 였군요.1

네, 케니씨, 장사는 잘 대고 있죠.

근대... 주인은 오지도 않고...
항상 저 혼자 일하죠.

- 아주 죽겠습니다.
- 아..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내가 약속하는데... 문 닫았습니다!

시즌이 끝나면 나도 꼭 매일 나올께요.

카터씨?

- 전...
쥬니어 배틀 어머니시군요.

기억하고 있습니다. 어머님.

윌라, 윌라 배틀입니다.

무슨일로 찾아오셨죠? 어머님?

카터씨. 오늘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세크라멘토에 있는 대학 농구팀 코치한테요.

그 코치가 금요일날 쥬니어가
시합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오, 어머님 기쁘시겠군요.
그렇지만 쥬니어는 저희 규칙을...

그 규칙을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전 그 규칙들을 따지자고 온게 아닙니다.

네.. 그게 아닙니다.

한 이년 전 쯤의 일이였죠.

쥬니어의 형인 앤톤이...

...죽었습니다. 저나 우리 쥬니어에겐
정말 혼란스럽고 힘든 시기였죠.

아들을 잃는 슬픔이란...

그 뒤론, 전화만 와도 심장이 멎는 것 같애요.

뭔가 특별한 대우를 바라는건 아닙니다.

저 역시 쥬니어가 좀 더 열심히 공부하길 바라니까요.

하지만, 대학팀에서 쥬니어에게 관심을 보이는
이런일이 흔한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전, 제 아들을 허큘리스로 전학시키고
시합에 나갈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 하지만 그건 전혀 문제에 도움이...
솔직히 전 제아들이 당신 밑에 있으면 좋겠어요.

어머님.. 제가 아들을 잃어본적이 없기때문에

그 슬픔은 전혀 알 길이 없지만,

저에 대해 믿음을 가져 주시니
일단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쥬니어가 직접
저에게 말해야 하는게 아닐까요?

지금 차에 있어요.

쥬니어!

어서 말해.

연습장에서 함부로 말하고
행동한 점에 대해 죄송합니다.

그리고, 수업에 절대로 빠지지 않겠다고
약속드립니다. 코치님.

내 눈을 보게 쥬니어군.

너를 용서해주고, 다시 받아주는 결정이,

내 실수가 되지는 않겠지?

물론입니다. 코치님.

물론, 다시 팀에서 뛰기 전에,

팔굽혀펴기, 수어사이드 1000회는 해야된다.

내일 연습때 보자.

고맙습니다. 코치님.

재발 잘난 척 좀 하지 말고 열심히 좀 해!

농구를 그만 둘꺼면 돈이나 벌어오던가.

대체 무슨 생각으로 건방을 떠는거야.

다음번엔 꼭 엄마한테 먼저 물어보거라.

어이 쥬니어! 오늘 잘 하던대?

- 응, 멋지더라
- 아까 슛 너무 좋았어, 쥬니어.

- 물론이지.
- 선수들 주목!

자, 방금 베이힐 토너먼트
주최측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우리팀도 출전하게 됐다!

- 예!
- 예! 죽이는데!

자자, 좋은 소식이 또 하나있다.

오늘 개리슨 교장선생님과 얘기를 했는데,

선생님들 한테 너희들 학업태도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해주겠다고 하더구나.

베이힐 경기 뒤에 보고서를 볼테니
알아서 잘 들 하도록.

걱정하지 마십시요. 코치님.

학업태도는 문제도 아니지.

- 게다가 우리는 농구도 항상 이기자나?
- 예!

우린 지지않아!
우린 지지않아!

리치몬드 고교 겨울 댄스 파티에
오신 여러분들! 미친듯이 흥분하시길!

자, 리치몬드의 새로운 스타를 소개합니다!

예! 빅 스타!

요, 우린 12승 무패!
이말은 꼭 해야돼!

여기 있는 죽이는 아가씨들!
토너먼트에서 보게되길.

You know!

리치몬드 오일러가 마을에 등장.
범생이들의 일그러진 얼굴 표정.

리치몬드가 모든 것을 평정.

Holla!

카이라, 무슨 짓이야!
너 술을 마시면 어떻해!

- 임신 중이자나.
- 하지마!

이거 그냥 음료수야! 됐어?

난 상관없자나? 저 밑에 내려가서

이쁜 아가씨랑 걸쭉한 짓이나 계속 하시지?

그런거 아니야!
그냥 춤이나 한번 춘거라고.

- 아무것도 아니야.
- 퍽이나.

대체 여기서 뭐하고 있는거야?
이런데 와도 되는거야?

애기는 생각안해? 뭐 애기가 없...

뭐? 얘기해봐!
손잡고 낙태수술이나 하러가자고?

- 그걸 바라는거야?
- 내가 뭘 바란다는거야!

그럼 그렇게 애기를 바라는 니가

대체 어떻게 해야되는 건지 좀 알려주지 그래?

그럼 돼겠내? 안그래?

키라, 너 사촌은 19살에 벌써 애가 둘이야.

그걸 바래?

우리가 같이 한다면 나쁠 것도 없지.

넌 단 1초도 그런 생각 안해봤자나.

그전에는 그렇게 사랑한다더니.

키라, 나도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하지만 분명한건,
그렇게 살고 싶진 않다는 거야.

온갖 고지서만 잔뜩이고,

죽도록 일만하고.

그렇게 살면서 참 행복하겠다?

그게 니가 바라는 행복이야?

넌 내 생각은 전혀 안하는구나.

좋아, 나 같은건 빨리 잊어버리고,
대학가서 농구나 해

- 카이라, 그런 말이 아니잖아
- 신경쓰지 마시지?

- 난 이 애를 꼭 낳을꺼야.
- 그리곤? 낳고 나면 뭐?

넌 모든지 준비돼 있지? 그치?

얘기해봐, 그 다음엔 어떻게 할껀대?

제 22회 베이힐 토너먼트 마지막 날입니다.

강력한 우승후보 베이힐 팀과

요즘 극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리치몬드 오일러와의 시합!

디펜스! 디펜스!

팔을 사용해!

공 잡어!

자, 마지막 쿼터 1:20초를 남긴 상황에서
리치몬드가 마지막 타임아웃을 사용하는군요.

- 베이힐이 6점 앞서고 있죠?
- 타임 아웃!

자자! 힘들내라고
아직 게임이 끝난 것도 아니자나?

당황 하지마.

1:20초 남았고, 6점 뒤지고 있지?

게임 내내 상대팀 꽁무니만 쫓아다니더군.

지금부터 잘 하면 돼.

- 이제 우리의 게임을 시작하는거다
- 예, 네.

좋아, 1-4 포메이션으로
캔디로 간다.

데미안이 삼점슛을 노려.

케넌, 라일러,
밑에서 스크린 플레이 확실하게 해주고.

삼점슛이 성공하면
오른쪽에서 다이앤으로 간다.

바운드 패스를 하도록 압박해.

패스는 모조리 봉쇄해버려.

다시 공을 뺏어오는거다!

- 자자, 우리 힘내자.
- 손 모으고.

- 자자.
- 셋에 우리의 게임!

- 하나, 둘, 셋!
- 우리의 게임!

자! 힘내자!

하나, 둘, 셋, 코르가스!

자 힘내라!

1-4! 1-4! 캔디!

팔을 더 움직여! 팔을 쓰라고!
- 공! 공을 봐!

저기 조심해!

- 뒤 조심해! 여기!
- 스크린 플레이!

지금 슛이다 데미안!

다이앤! 다이앤!

디펜스!

고고고! 공! 공!

거기! 철저히 봉쇄해!

- 나 아니에요! 저쪽이 아웃이에요!
- 리치몬드 공!

리치몬드 공!

예!

캐넌! 캐넌!
해티 진! 해티 진!

해티 진, 해티진!
해티 진!

- 힘내라!
- 야 거기 잘봐!

- 거기 좀 막아봐!
- 그렇지! 바로 거기!

수비위치! 수비위치로 돌아가!

발을 더 움직여!
계속 움직여!

심판! 파울아니야!?

오른쪽으로! 케넌! 오른쪽!

게임 시작 후 처음으로
리치몬드가 앞서기 시작하는군요.

현지 78대 76입니다.

좀 천천히!
시간을 좀 끌면서!

화이팅 코르가스! 가자 코르가스!

디펜스! 디펜스!

- 심판! 공격자 차징이자나!
- 바스켓 카운트!

오~ 코르가스 동점슛을 성공시키며
바스켓 카운트 얻어냅니다.

심판! 눈이 삐었냐!?

- 바스켓카운트! 자유투 한개!
- 차징 파울이자나!

- 리치몬드 5번 파울!
- 진짜 이럴꺼야 심판!

코치! 당신 자리로 돌아가게!

돌아가라구?
심판 머리가 돈거아냐?

이게 뭐야 대체!

크루즈! 라일러와 교체!

- 케넌! 데미안!
- 응원 좀 해주라!

수고했어.

이제 9초밖에 안남았다.
무조건 밀어부쳐서, 공을 뺏어온다.

케넌, 공을 잡으면
바로 린다로 간다.

문제 없겠지?
자! 힘내서!

할 수 있어!
자자! 어서 시작해보자!

모두 힘내라! 이길 수 있어!

화이팅이다!

자유투 한번!

자, 다들 준비해!